1. 서론
이제 여러분은 스펙업을 위해 파밍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장비를 제작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재화를 모으는 것부터 알아보도록 합시다. 제가 작성한 파밍 루트보다 더 좋은 방법들이 많겠지만, 가장 편하고 신경 쓸 것 없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매 시즌 계속 해오기도 했고요. 해당 파밍 루트는 아래의 기준에 의해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더 좋은 파밍이 있다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공략을 쓸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 하루에 게임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바로바로 콘텐츠를 만났으면 좋겠다.
- 거래하는 게 귀찮거나 어려워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거래는 해야 합니다.)
- 내 장비는 내가 조금씩 만들어보고 싶다.
- 정의의 화염 빌드는 보스킬보다는 맵핑에 중점을 둔 빌드이다. (맵핑속도가 느리진 않습니다.)
- 복잡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콘텐츠(강탈?)는 하기 싫다.
개인적으로 강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강탈은 제가 설명하기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제가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파밍을 먼저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지도장치 모드가 상당히 좋긴 하지만, 처음 사용자가 적게는 3~4 카오스부터 많게는 12 카오스 정도까지 막 집어넣어 가면서 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설계했습니다.
2. 주요 콘텐츠
제가 소개하는 파밍은 에센스, 수확, 미궁, 가디언 및 결합 지도입니다. 모두 맵핑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진행할 수 있고 투자 없이 진행해도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거래를 하기 전에 꽤 많은 양을 모아서 판매해야 더 비싸게 팔 수 있어서(벌크판매) 2~3일 정도 간격으로 왕창 모아서 한 번에 묶어서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활한 지도 수급을 위해 드롭되는 지도가 높은 단계로 드롭될 확률 노드를 다수 채용했는데, 지도가 충분히 확보되면 빼고 다른 노드에 투자해도 좋습니다.
2.1. 에센스
에센스는 특정 옵션을 저격하여 아이템에 부여하므로 아이템 제작을 비교적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리그 초반부터 후반까지 별 다른 투자 없이 파밍 하기 좋은 콘텐츠입니다. 맵핑을 하다 보면 수정에 갇힌 에센스 몬스터가 등장하고, 몬스터를 해방시켜 처치하면 에센스가 드롭되는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콘텐츠처럼 멈춰서 길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거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맵핑의 흐름을 크게 해치지 않아 좋습니다. 우리는 제작에 필요한 에센스는 남겨 두고, 필요 없는 에센스는 많이 모아서 벌크로 판매하여 재화를 모을 수 있습니다. 에센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poedb 사이트로 이동되어 에센스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2.2. 수확
수확도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제작할 때 특정 옵션이 부여될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제작을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맵핑을 하다 보면 파란색 덩굴 같은 이펙트와 함께 수확 포탈이 발견됩니다. 포탈에 입장하면 파란색, 노란색, 보라색 밭을 만날 수 있는데,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여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원시 생기 결정, 혈기 생기 결정, 야생 생기 결정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색의 밭이 나올지는 랜덤이며, 아틀라스 패시브 트리를 통해 원하지 않는 밭이 나올 확률을 줄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로 얻게 된 생기 결정은 은신처에 설치할 수 있는 푸르미 제작소에서 각종 옵션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생기 결정도 거래가 가능하므로 필요 없는 생기 결정을 판매하여 재화를 모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혈기 생기 결정의 경우, 점술 카드 도박이 시즌 말까지 굉장히 인기이므로 비싼 가격을 형성합니다. 각 생기 결정이 푸르미 제작소에서 어떤 능력치를 부여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poedb 사이트로 이동되어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2.3. 미궁
맵핑에서의 미궁은 이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콘텐츠일지도 모르지만, '여신에게 바치는 선물', '여신에게 바치는 제물', '여신에게 바치는 헌신'은 이제 아틀라스 패시브 노드를 찍지 않으면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미궁 콘텐츠는 맵핑을 하면서 발견하면 무조건 돌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더 나은 공물을 제공'하는 미궁을 발견하면 클리어해 줍니다. 보통은 미궁 인챈트 횟수를 늘려주는 '여신에게 바치는 선물'이 시즌 말까지 꽤 높은 가격을 형성해서 소소하게 모으기 좋습니다.
2.4. 가디언 지도 및 결합 지도 파밍
<<< 선호 지도가 등장할 확률 증가 노드는 찍지 않고 진행합니다. 찍으면 가디언 지도 잘 안 나와요!!! >>>
2.4.1. 가디언 지도 파밍
엘더, 셰이퍼, 엘더슬레이어 가디언 지도를 파밍 합니다. 아틀라스 패시브 최상단 부분에 맵의 보스가 해당 지도들을 드롭할 확률을 부여하는 노드를 할당합니다. 이 지도들은 모으는 대로 세트로 묶어서 팔아도 되고 직접 돌아도 되는데 세트로 많이 모아서(최소 10세트 단위)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벌크판매라고 하는데 이렇게 팔면 낱개로 파는 것보다 가격도 좀 더 비싸집니다.(이유는 저도 모름. 수고비?) 돌 따려면 몇 번 잡기는 해야 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돌고 나머지는 판매하세요. 지도를 직접 돌아서 파밍 하는 방법은 다음에 또 다른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4.2. 결합 지도 파밍
아틀라스 패시브 최상단 부분의 패시브 노드 효과로 인해 보스가 결합 지도 또한 드롭하게 됩니다. 결합 지도에서는 각종 결합 옵션을 가진 아이템과 고유 아이템, 지도 옵션으로 화폐를 대량으로 드롭하거나 하는 맵들이 나옵니다. 이 지도들도 다 팔아줍니다. 이것 역시 10개 정도씩 모아서 벌크로 판매하시면 좋습니다. 드롭되는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뒤바뀐 희미한 기억
- 강화된 희미한 기억
- 뒤틀린 희미한 기억
- 다시 쓰인 희미한 기억
- 코텍스(비쌈, 병에 담긴 믿음)
2.5. 총주교 파밍
도박을 좋아하신다면 디바인 제단을 노릴 수 있는 포식자도 좋겠지만, 리그 초반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화폐는 총주교에서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끌, 지평, 카옵 등) 또한, 총주교 입장권인 '백열하는 초대'가 상당히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기 때문에 벌크로 묶어서 팔기도 아주 좋습니다. 이 부분은 온전히 선택이므로 본인이 좋아하는 파밍 방향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제단에는 좋은 효과도 있지만, 플레이어가 디버프를 받게 되는 제단도 있습니다. 제단에 어떤 옵션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3. 마치며
결론은 거래를 해야지만 재화를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거래가 귀찮거나 어려워서 SSF처럼 하셔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진행이 느려지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거래를 하는 방법은 TFT디스코드나 네이버카페, 인게임 거래 채널 및 창고 프리미엄 탭 거래소 이용 등이 있습니다.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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